탈장의 구멍은 절대로 그냥 치유되는 법이 없으며 어떤 약으로도 회복될 수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경과를 취하는데 그 속도가 느릴 수도, 빠를 수도 있습니다. 서혜부 탈장이 악화되면 복강내 장기와도 연관이 될 수 있으므로 발견시에는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유일한 치료방침은 수술로 결손부위를 복원하는 것입니다.
통상 전신마취가 환자에게 편안합니다. 그러나 지병으로 심장, 폐, 기타의 기능들이 좋지 못하여 전신마취의 위험성이 클 경우에는 부분마취로서 가능한데 부분마취에는 척추 마취나 수술부위만 마취를 시키는 국소 마취등이 있습니다. 본원에서는 소아의 경우 안전성을 위하여 전신마취를 시행하며 성인의 경우에는 대부분 척추마취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탈장 수술에 이용하는 인공막이란 일종의 화학섬유임에도 불구하고 수십년 간 인체의 수술에 사용되어 그 안전성이 확인된 섬유이며 인체에 해롭지 않습니다. 그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섬유는 polypropylene이라는 화학섬유입니다. 심장이나 혈관 수술에 사용되는 봉합사의 재료로도 쓰이는 재질로 세균증식에 저항력이 좋고 인체의 섬유조직이 잘 자라 들어가 서로 잘 섞여 매우 강한 조직을 형성하며 인체의 거부 반응이 거의 없는 물질입니다.
꼭 큰 병원에 가야 탈장수술이 잘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보다 중요한 것은 탈장수술을 집도하는 주치의가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 합니다. 탈장이 흔한 병이기는 하지만 수술하는 의사의 입장에서는 매우 까다로운 병이기 때문에 최소한 100명이상을 수술한 외과의사를 찾는 것이 안전합니다.
그렇습니다. 종래의 방법은 약 일주일간의 입원을 요하며 탈장이 일어난 구멍을 봉합하기 때문에 통증이 심하고 봉합이 완전히 끝나는 6개월간은 심한 운동을 피해야 합니다. 3D 메시를 이용한 방법은 봉합이 없어서 통증이 적고, 2박 3일이면 퇴원할 수 있으며 일주일 정도 후에는 정상생활이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탈장은 유전되는 질환은 아닙니다. 단, 부모에게 우연히 발생되어 나타난 탈장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아이에게도 우연히 탈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건강하고 만삭인 아이의 3.5%에서 서혜부 탈장이 발생할 수 있고, 소아 탈장의 1/3이 6개월 이내에 나타납니다. 미숙아의 경우 서혜부 탈장의 빈도는 약 30%까지도 증가합니다.
재발을 줄이기 위해서는 숙련된 전문의사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한 어떤 방법으로 수술을 받는가도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현재로서는 숙련된 의사에 의해 인공막을 이용한 무장력 수술을 받는 것이 최선입니다. 환자분께서는 되도록이면 탈장이 지나치게 커지기 전에 수술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탈장이 오래되어 지나치게 커지게 되면, 탈장내공이 매우 커지며 변형이 되어 수술이 어려워지고 복벽 또한 매우 약해져서 수술 시 매우 불리하게 되어 재발률이 2배 이상 증가됩니다. 수술 후엔 지속적으로 혹은 반복적으로 복압이 상승되는 활동이나 상황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아탈장은 출생 시부터 선천적으로 있는 복벽의 틈새에 의하며 성인의 탈장은 오랜 세월에 걸친 복벽의 약화와 과도한 복압상승이 원인이 됩니다. 서혜부 탈장을 유발하는 상황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무거운 것을 드는 것 / 과 체중 / 변볼 때 심하게 힘을 주는 만성 변비 / 반복적인 기침 / 임신 / 알레르기에 의한 지속적인 기침 / 흡연
유탈장상태에서 제자리로 돌아가지 않고 오래 있게 되면 감돈탈장을 의심하고 아래와 같은 응급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① 아이가 우는 경우 잘 달래서 울음을 그치게 해야 합니다. ② 자리에 편안한 자세로 눕히고 긴장을 풀게 합니다. ③ 대개 이런 경우 당황해서, 나온 탈장을 눌러서 억지로 집어넣으려고 하는데 이렇게 해서는 통증을 유발시키고 환자가 더 힘을 주게 되므로 성공할 가능성이 많지 않습니다. ④ 불룩하게 탈장된 부위를 엄지와 인지 중지 등을 이용하여 잡고 고무줄을 늘이듯이 지긋이 당겨줍니다. ⑤ 감돈된 장이 들어갈 때까지 여러 번 이런 동작을 반복합니다. 이렇게 하면 탈장내공에 낀 부위가 가늘어져 비교적 쉽게 들어가게 됩니다. br />수차례 이상 반복해 도 복원이 안될 경우 빨리 응급실에 찾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의료행위가 그렇듯이 마취 그 자체가 아이에게 이로울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마취는 수술을 시행하기 위하여 꼭 필요한 불가피한 것입니다. 더군다나 소아 마취의사가 있는 병원에서 시행하는 마취는 안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어머니들이 걱정하는 마취 후 머리가 나빠진다는 통념은 의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사항입니다.
최근에 사용되고 있는 상처 봉합 방법은 언제든 샤워를 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소아의 경우 대부분 보호막을 씌우고 수술을 종료하기 때문에 바로 목욕이 가능합니다. 성인의 경우 탈장이 심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같은 방법을 사용하므로 다음날 퇴원 후 바로 샤워 또는 목욕이 가능합니다. 덮혀진 보호막은 자연스럽게 떨어지도록 둡니다.
1. 환자를 바로 눕힌다. 2. 본래의 상태로 회복되지 않으면 엎드리게 하여 무릎을 구부려서 가슴에 대고 엉덩이를 쳐들도록한다. 3. 탈장된 곳에 냉수찜질을 하고 의사에게 연락한다. 그러나, 언제든지 탈장이 생겼을 때 통증이 동반된다면 바로 인근 병원으로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선천적으로 생기는 탈장은 예방할 방법이 없습니다. 어린이에서 생기는 탈장이 여기에 속합니다. 후천적으로 생기는 성인탈장은 예방이 가능합니다. 무거운 물건을 갑자기 드는 것, 비만, 변비, 심한 기침을 유발하는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여야 하며, 흡연은 결체조직을 약하게 하여 탈장이 생기므로 금연이 탈장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수술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는 탈장 진행 방지용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입니다. 이 보호대는 옷안에 거치하는 것으로 외출시 용이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골반 전체에 미치는 압박감과 불편감이 지속되면 보호대를 착용하지 않을 시 탈장이 지속되므로 오랜 치료법으로 권장되지는 않습니다. 탈장의 구멍(창문)은 저절로 치유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그 경과를 볼 때 시간이 감에 따라 지속적으로 악화되는데, 치료방침은 수술적으로 복원하는 것입니다.
수술 당일 아침은 금식을 하셔야 합니다. 소아의 경우 감기, 특히 목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합니다. 감기로 인한 고열시에는 전신마취가 어렵습니다.평소에 드시던 약이 있으시면 담당의사와 상의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스피린 성분이 함유된 약이나 관절염에 쓰는 진통소염제, 혹은 항응고제 등은 수술 전 7일 전부터 중단을 해야 합니다. 그 외에는 간단한 세면도구와 함께 2박 3일 정도의 입원기간을 예정하시면 됩니다.
고환 기능의 저하가 생길 수 있습니다. 남자 아이의 경우 서혜부 탈장을 오래 방치하면 고환의 기능이 약화될 수 있습니다. 고환은 체온보다 낮은 온도가 유지되어야 정상적인 발육과 기능을 할 수 있는데 장이 나와 고환 주위의 온도가 높아지게 되면 자연히 기능이 약화될 수 있습니다. 서혜부탈장이 있는 남자 아이의 경우 고환의 이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대개 고환이 음낭에 위치하지 않고 서혜부나 복강내에 위치하고 있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빨리 확인을 해서 치료를 하지 않으면 고환이 손상에 노출되거나 복강내에 방치된 고환의 경우엔 고환암의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게 됩니다.